일상의아무런

쏘카 장거리 핸들 후기

sanggajal 2025. 1. 25. 09:03

 

안녕하세요? 상잘알부동산입니다.

1월 24일 오전에 의정부에서 강릉 가는 장거리 핸들을 진행했던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시작

오전에 의정부에서 강릉 가는 장거리 핸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당연히 고수분들이 활성화되자마자 잡으시니까 항상 체념을 하는데 이번에는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의정부->강릉역으로 가는 핸들이 3개 정도 있어서 확률이 있어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며칠 전 차를 받고 나서 바람이나 쐬러 가까운 을왕리 해수욕장을 갔는데, 물이 많이 빠져 거의 갯벌만 보고 온 터라 동해바다의 갈증이 있기도 했습니다.

 

09시 50분 핸들이 활성화되고 핸들잡기 를 했는데...

 

엥....

 

 

핸들이 잡혔습니다.

한 4개월 넘게 하면서 장거리 콜은 처음 잡아본 것 같습니다.

얼떨떨 하기도 하지만, 핸들은 수행해야 하기에 우선 돌아오는 KTX 편을 확인을 했습니다.

 

표값이 26,000원 정도니, 교통비를 빼면 5만 원도 채 못 버는 거지만 바다를 보러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2. 핸들 수행

평일 오전(금요일 11시)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니 차가 많이 없어서 약 세 시간 정도 달려 목적지인 강릉역 쏘카존 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쏘카주유카드 를 이용해서 주유도 했습니다.

 

운행한 차량이 셀토스인데 고속연비가 좋았습니다.

총 227.3km를 주행하고, 시간은 2시간 51분이 걸렸으며 연비는 18.3km입니다.

 

고생한 쏘카를 반납했습니다.

 

3. 경포 해수욕장

핸들 수행 중간에 들린 휴게소에서 도착예정시간 보다 2시간 늦은 시간에 KTX표를 예매를 했습니다.

경포해변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도착지에서 버스 한 번으로 경포해변을 갈 수 있었습니다.

 

'반납 전에 쏘카로 먼저 갔으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쏘카는 핸들업무 외 사적이용이 금지되어있습니다.

 

날씨도 맑아서 바다를 제대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경포해수욕장 앞에 있는 #경포호 주변도 산책했습니다.

예전에 자주 와서 길이라든지, 풍경이 익숙한데 생각해보니깐 경포해수욕장은 6년 만에 온 것 같습니다.

 

4. 강릉역 KTX -> 의정부 복귀

 

쏘카존에 반납을 1시 50분쯤 했고, 경포해변에 갔다가 다시 KTX 강릉역에 오니 3시 20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여행을 하러, 혹은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언젠가 요즘 젊은 세대는 운전면허 취득을 잘 안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3~4명 되는 팀들도 다들 캐리어를 끌고 이동 중이었습니다. 

 

저희 또래는 어렸을 때 3~4명 정도 모이면 차를 렌트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렌터카로 여행 가고 했던 기억이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급작스럽게 온 거라 보조배터리와 충전케이블을 못 챙겨 배터리가 반도 남지 않았는데 KTX 무선충전 장치가 있었습니다.

 

다만 급속충전은 안되니 참고 바랍니다.

 


 

강릉-> 서울(청량리)까지 1시간 40분 정도가 걸렸고, 서울(청량리)에서 집까지 또 1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처음 차량 주차장소까지 가는데 20분이 걸렸고, 핸들수행은 약 3시간 걸렸습니다.

그럼 6시간 정도 핸들업무에 시간을 소비한 셈입니다.

 

교통비 또한 26,000원+@ 가 들었으니, 최저시급에는 당연히 못 미칩니다.

다만, 당일치기 여행 간다 생각해서 아쉽지도 않고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와서 좋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