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안녕하세요? 상잘알부동산 입니다.
오늘은 #의정부경전철 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의정부경전철이 개통된 시기는 2012년 7월 1일로 벌써 개통한지 12년이 되었네요.
저는 그때 의정부 지역에서 여러 가맹점 관리를 하는 슈퍼바이저 업무를 하고 있어서 개통 초기에 호기심으로 타봤었습니다.

모노레일 같기도 하고 신기해서 타봤을뿐 이후에는 탈일이 없었습니다.
자차로 주로 이동한 이유도 있지만 초기 의정부 경전철의 가장 큰 문제는 #환승할인 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굳이 환승도 안되고 역 접근성도 좋지 않은 경전철을 이용할 이유가 없었고, 무엇보다 의정부는 버스 노선이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곤제역이나 효자역 같은 곳을 가보면 배후세대가 없어 수요예측을 제대로 했나 싶습니다.

의정부경전철 초기 손익 추이

 
이처럼 초기 #수요예측실패 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2017년 누적 적자 3천억원으로 파산까지 선고 됐습니다.
2014년 회룡역에서 환승 할인 적용 시작으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제도에 포함된 이후 그 이용객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경전철을 자주 이용했는데, 10여년전 이지만 한산했던 초기와 달리 지금은 탑승시간대와 상관없이 사람이 제법 붐비더라고요
(물론 경전철이라 작긴 합니다)

하지만 전체 이용객이 증가했다고 수익도 나아진것은 아닙니다.
경로 우대 정책으로 노인의 무임승차 비율이 높아진 것입니다.(65세 이상 무료)
실제로 2023년 #노인무인승차비율 을 보면 전반적으로 20% 정도이나, 의정부 경전철의 경우 42.09%로 무임승차비율이 가장 높은 노선이기도 합니다.

의정부 경전철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생깁니다.
버스에 비해 배차 간격이 짧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철도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고, 의정부경전철 자체가 우회선이라 지하철 같이 단조롭지 않게 커브 구간도 존재하여 탑승시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운전석이 따로 있지 않아 차량 맨 앞 창문을 통해 의정부 구석 구석을 구경하기도 좋아 #관광열차 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지적했듯 우회선이다 보니 발곡에서 탑석을 갈때 택시를 타고가는 것이 훨씬 빠를 정도로 돌아서 가는 경로이고, 민락2지구까지 연결이 안되는 것은 정말 큰 단점 입니다.
찾아보니 연장 추진이 있긴했지만 지금은 조용히 수면 아래로 사라진것 같습니다.
의정부 내에서 이동뿐만 아닌 의정부에서 서울로 이동의 연결고리 역할을 의정부 경전철이 해줄수 있도록 고민해서 개선해야 의정부경전철이 의정부 시민의 발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입니다.